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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교육지원청 보호자 특별 부모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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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정 작성일 24-05-28

본문

항상 떨리는 강의 주제가 여기 경남 창원교육지원청 보호자 특별 부모교육 올 때인듯합니다.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또 어떤 얘기를 할까?

무슨 말을 하면 좋을까? 등등



주제는 <부모가 변해야 자녀의 인생이 바뀐다>​​

​수업 시작하자마자 창가에 우리 아이들이 원예심리 상담으로 심어 놓은 화분을 보고 느낀 점을 물었습니다.

그냥 웃는 엄마, 그래도 느낀 그대로 얘기하시는 부모님 등



"강의실 들어서는 순간 화분을 보며 저는 햇빛이라는 양분을 찾아서 뻗어져 있는 화분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요"

"당연히 본인을 관심과 사랑을 주는 쪽으로 기울지 않을까요"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게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당연하죠, 아이도 세상이 처음이고 부모도 아이를 키우는 것은 연습이 없으니까요"

"얘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라고 생각 들 때도 있습니다.

"생각이나 하고 저런 말을 하는 걸까?"싶을 때도 가끔 있습니다.



" 꼭 어떤 생각이라고 하기보다는 아이의 주요 관심사 등으로 대화를 하십니까?"

"바쁘기도 하고 또 얘기를 하려고 해도 아이가 묻는 말에 대답도 잘 안 해요?"



"아이와 일주일 동안 대화한 내용 20개 이상 써 볼까요"



한참을 쓰시더니 "대화를 안 해서 쓸 게 없는데요"

"일주일 동안 20문장 정도로 대화 안 하시나 봐요"

"일단 써볼 수 있는 데까지 써 볼게요"



그리고 읽어 보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읽어 보니 어떠셔요"

"대화가 아니네요"



다시 "부모님이 대화라고 쓴 문장 중에 가장 부정적으로 들릴듯한 문장 5개를 고르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들과 긍정적인 문장을 바꿔 보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인격형성은 뇌의 삼위일체 구조에 맞춰서 이뤄진다고 합니다.

뇌는 뇌간인 파충류의 뇌- 대뇌변연계인 포유류의 뇌-대뇌피질인 영장류의 뇌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파충류의 뇌는 생명 유지에 관한 일을 하고 엄마 배 속에서부터 생겨 완성된다고 하네요



포유류의 뇌는 감정, 식욕, 성욕 등 단기기억을 담당하고, 초등학교부터 고3 까지, 특히 사춘기 때 폭발적으로 성장한다고 합니다.



영장류의 뇌는 다른 뇌에 비해 상당히 늦게 완성되고, 기획 충동조절, 이성적 판단을 담당하고 행복감을 느끼도록 한다고 합니다. 영장류의 뇌가 완성되는 시기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철이 들었다는 시기로 그 즈음이면 전두엽이 완성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전두엽은 이성적 판단과 올바른 의사 결정, 계획. 기획. 예측 능력, 충동조절 능력 등 뇌의 사령과 역할을 하는데 중요한 것은 이 전두엽이 발달되지 못하거나 손상되면 감정이 조절되지 않고 충동적 행동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또한 전두엽이 발달하디 못하면 아무런 의욕과 감정 변화가 없고 무감각한 모습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전두엽이 발달하지 못하면 변덕이 심해지고 결정력이 부족해지고 계획은 많으나 포기는 빠르고 쉽게 중독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의욕이 상실된다고 합니다.



이이들이 게임 중독에 빠지는 것도 영장류의 뇌가 아닌 파충류의 뇌로 전두엽이 발달되지 않아 그렇다고 합니다.



전두엽 활성화를 위해서는 좋아하고 잘하고 즐거워하는 일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또 우리 부모는 티칭식의 교육과 잔소리 등으로 아이들에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부모님의 부족함을 채우려고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춘기 때 우리 아이들이 주로 쓰는 언어 또한 "짜증 나"  "그냥요"  "몰라요"  "싫어요" "됐거든" 등의 말만 하는 거라고 합니다.



" 우리 아이들이 가장 이쁜 모습일 때를 그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 얼굴을 바라보며 양분을 줄 거예요"

"미지근한 물로 넬솔이라는 흙에 부어서 끈적끈적한 양분이 나올때까지 주무를게요"

"그리고 우리 아이가 언제 가장 몰입하고 또 언제 많이 웃는지 생각해 볼게요"



전두엽이 활성화될 때  뇌 용량을 키울 수 있는데 우리는 아이의 뇌 용량을 키우는 일보다 뇌 안을 채우는 일에 집중을 하더라고요 저도 그랬습니다.

뇌 용량을 키워야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데 뇌에 담기만 하다 보니 우리 아이들의 뇌가 과부하가 걸리지는 않았을까요?



아이를 키우는데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이들이 사는 세상과 우리 부모들이 사는 세상이 바꿔버렸습니다.

게임중독 마약중독 등 부모가 바라는 문화가 아닙니다. 아이들이 전두엽이 활성화될 수 있는 영장류의 뇌로 잘 자랄 수 있도록 어른들의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한듯합니다.



부모는 조금 더 개방적인 생각을 가지고 따뜻함이라는 온도로 아이들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할 마음가짐이 필요한듯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의 자기 계발도 중요한듯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 읽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그리고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갈 수 있기를...